경기 2만3832가구, 인천 9432가구, 서울 6622가구 순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올봄에는 수도권에서 총 3만9000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상반기 분양시장의 성수기로 꼽히는 3~5월은 상반기 물량의 60~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아파트 기준(임대 제외)으로 3~5월 중 수도권에서 총 3만9668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 3만3628가구 대비 18.6%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2만3832가구를, 이어 인천이 9432가구, 서울이 6622가구 등을 이 기간에 분양할 계획이다.

월별로는 5월이 1만4742가구로 가장 많고 3월이 1만3278가구로 뒤를 이었다. 4월은 1만1800여가구로 계획물량이 가장 적었다.

한양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부지에 짓는 청량리 한양수자인을 3월쯤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이외에 추후 GTX까지 지나게 되는 청량리역 역세권이다.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권역에 호반건설이 689가구, 경기 하남시 학암동 권역에 우미건설이 875가구를 4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위례신사선의 민자사업 적격성이 통과됐고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오픈하는 등 관심이 늘고 있다.

강남권에선 현대건설이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헐고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 184가구(일반 62가구)를 4월쯤,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래미안 아파트 679가구(일반 115가구)를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성남시 구도심에서는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5320가구를 짓고 이중 2319가구를 4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8호선 단대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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