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선거운동…오는 28일 총회서 ‘중통령’ 선출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360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열린다. 7~8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자 공개토론회는 12일 대구, 15일 전주, 20일 서울 등 세 차례 열린다. 중기중앙회장은 경제5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투표로 선출되며 임기는 4년,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선거운동은 선전벽보, 선거공보와 인쇄물, 공개토론회,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및 컴퓨터(이메일 포함)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투표 및 개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총회를 겸해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에 총회 개최 이후 온라인으로 투·개표가 실시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전기계에서 4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중앙회장에 도전하는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이재한 주차설비조합 이사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박상희 영화방송제작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폴리부틸렌조합 이사장, 주대철 방송통신산업조합 이사장 등이 후보 물망에 오른 상태다.

이재광 이사장은 7일 오전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고 오후 5시 현재 이재한 이사장, 김기문 이사장, 원재희 이사장, 주대철 이사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중기중앙회장 선거권은 회원사인 전국 협동조합 이사장과 단체장 570여명이 갖고 있다. 과반수를 득표하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가 결선투표로 맞붙어 4년 임기의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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