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일 승강기산업 허브 추진…2023년까지 800억원 지원
경남 거창군 승강기 밸리가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4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회에서 경남 거창군 승강기 밸리를 산업 특구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거창군에 따르면 이번 특구 지정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승강기 밸리 인프라 활성화 ▲승강기 밸리 기술력과 상표 강화 ▲승강기 밸리 전문인력과 기업 여건 개선 등 3개 분야 11개 특화사업에 대해 국비·지방비·민간자금 등 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를 통해 125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특화발전 특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계획을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수립한다. 또 정부는 선택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해 특화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거창군은 2008년부터 국내 승강기산업 육성과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산·학·연·관이 협력해 승강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승강기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이번 산업특구 지정으로 거창군은 세계 승강기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곳에는 3월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안전인증연구원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라 특구계획 사업들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