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부기관장 회의 주재...공공기관 경영진 책임감 요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에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영진이 책임감을 느끼고 직접 현장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산업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 차관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안전점검 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의 주요 시설과 작업장에 대한 안전점검 추진현황·계획을 공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정 차관은 “에너지 시설에서의 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므로 안전관리에 한 치의 허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위험 요소들은 발견 즉시 원칙에 따라 제거하고 근본적 개선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차관은 또 “공공기관 경영의 패러다임을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고, 한 건의 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기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보유 시설과 작업장 현장을 직접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공공기관은 안전 중심으로 평가하고, 사고가 재발하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편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은 지난 12월부터 보유 시설의 화재, 추락 등 위험요인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위험도가 높은 작업장에는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점검반이 투입돼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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