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위원장, U+ 영업조사 부당 개입 정황 포착

검찰이 통신사 과징금 제재 봐주기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동부지검은 16일 오전 9시께부터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의 초점을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의 직권남용과 조사 부실에 두고, 이용자정책국과 행정법무담당관실 등을 대상으로 자료를 압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3월 방통위 자체감사에서 2014∼2017년 재직했던 최 전 위원장이 2016년 LG유플러스의 법인 휴대폰 불법 영업 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조사 연기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