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사진: SBS)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노선영을 왕따 가해자로 지목했다.

김보름은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라이브'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8년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천천히 타라고 했다"며 자신의 훈련을 방해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라커룸이나 숙소 등에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폭언을 들었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주장에 노선영은 할 말이 없다면서도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노선영을 고의적으로 왕따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김보름의 폭로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논란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폭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빙상계 성폭력 논란을 덮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양측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논란 해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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