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서명운동본부, ‘탈원전 철회 촉구 100만인 서명 운동’
원자력대학硏, 5일부터 11일까지 거리 서명 나서

9일 광화문 거리에서 열린 '탈원전 철회 촉구 100만인 서명 운동'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해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9일 광화문 거리에서 열린 '탈원전 철회 촉구 100만인 서명 운동'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해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출범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시정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 운동을 실시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해 서명 운동의 뜻을 함께했다. 서명운동본부는 100만인을 목표로 온·오프라인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온라인 서명 인원은 10일 기준 14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3개 원자력 관련 전공 대학생·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전국원자력대학생연합이 탈원전 반대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전국 13개 원자력 관련 전공 대학생·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전국원자력대학생연합이 탈원전 반대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서명운동본부 교육본부에 소속돼 있는 전국원자력대학생연합도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반대하며 거리에 나왔다. 원대연 학생들은 원자력 전공 학생으로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의한 원자력계의 침체된 분위기를 제고하고자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원대연은 전국 13개 원자력 관련 학과 대학생·대학원생으로 구성돼있으며 2017년 출범 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공론화 없는 졸속 행정’이라며 이를 지속해서 반대해온 바 있다.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는 “서명 운동의 목적은 정부가 강력하게 견지하는 탈원전 기조를 시정하고 중지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데 있다”며 “서명 운동에 동참해 죽어가는 우리나라 원자력과 경제·환경을 살리는 데 국민 여러분이 귀중한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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