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원료로 만든 막걸리”

일반 시중보다 3배 이상 비싼 원료로 만드는 막걸리를 생산하기 시작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모두 '다랭이팜은 곧 망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고의 막걸리를 위해 좋은 원료를 고집했고, 이를 알아주는 많은 사람이 다랭이팜을 찾아주고 있다. 역시 최고의 원료로 빚는 막걸리는 그 맛부터 다르다.

다랭이팜 생막걸리에 합성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블랙푸드의 대명사 흑미를 첨가해 앉은뱅이 밀 누룩, 지하 150m 암반수로 전통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만든 흑미 막걸리다.

원료를 까다롭게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 비록 원물에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최고의 막걸리를 생산하고자 이 고집을 꺾지 않는다고 한다. 무농약 눈쌀부터 유기농 7분도 현미까지 모두 최고의 원료만 사용한다.

좋은 원료를 쓰는 만큼 생산방식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전통 항아리에서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공정은 다랭이팜의 자랑거리다. 좋은 환경과 원료를 가지고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다랭이팜 막걸리는 우리 선조의 맛이 그대로 담겨 있다.

남해 다랭이팜에서는 일일 400병만 한정해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대량으로 생산하면 많은 사람이 맛볼 수 있어 좋지만, 생산량을 한정 짓는 대신 고품질의 고삐를 놓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다랭이팜 양조장은 생산량은 줄이더라도 품질을 낮추지는 않는다고 한다.

흑미 특유의 팥색을 가지고 있으며 단맛은 적고 산미가 강하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떫은맛이 특징이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 골뱅이 무침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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