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설비 설치 사업 외부감축 사업 등록 추진...앞으로 10년 동안 1만t 실적 기대

18일 ‘온실가스 감축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식에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8일 ‘온실가스 감축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식에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중소기업에 고효율 설비를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이전받는다.

동서발전은 18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 12개사, 에스피앤지(대표 이정림)와 ‘온실가스 감축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협력중소기업들은 ▲고효율 설비 교체의 외부감축 사업 등록 추진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가 발굴 ▲환경 컨설팅을 포함한 중소기업 상생 멘토링 등을 협력한다.

구체적으로는 동서발전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록·검증, 설비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에스피앤지는 설비 유지보수와 컨설팅을 담당한다.

협력중소기업은 감축설비를 운영함으로써 획득하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동서발전에 양도한다.

중소기업의 인버터형 고효율 공기압축기를 교체하는 사업을 외부감축 사업으로 등록하면 10년간 1만t의 KOC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KOC는 외부사업을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 중 정부에서 최종적으로 인증한 감축량을 의미한다. 이를 배출권거래제에 활용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감축 사업을 발굴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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