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두바이 등 수출 성과 올려

지난 10월 개최된 에너지대전 스마트조명특별관에서 귀빈들에게 광기술원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모습.
지난 10월 개최된 에너지대전 스마트조명특별관에서 귀빈들에게 광기술원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모습.

한국광기술원이 올해 LED조명분야 중소·중견 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200억원 규모 수출 지원 효과를 거뒀다.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조명연구원과 공동으로 LED 스마트조명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요자 연계형 LED조명 글로벌 사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카타르와 두바이 등에서 2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 성과를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광기술원은 온대, 열대, 건조, 냉대기후 지역 등 다양한 국가와 기후별 맞춤형 스마트조명 제품을 개발하고, 매년 2개 국가를 지정해 제품 실증단지와 마케팅센터를 운영해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3년간 베트남 등 6개국에 현지 실증단지를 구축, 약 20개 기업이 제품 현지화 및 차별화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수출계약 3636만달러, 계약의향액 2만7893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중동 카타르와 두바이에 국내 43개사와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조명 실증단지를 구축했다.

또 마케팅센터를 운영하고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수출계약 1600만달러, 수출상담액 1억3000만달러 실적을 거뒀다.

광기술원 관계자는 “현지 국가 표준화와 제품 규격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해외 맞춤형 LED조명 제품 실증 등 수출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를 집중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카타르와 두바이에서 고효율 LED 조명에 센서와 통신 네트워크를 적용한 스마트조명 제품의 글로벌 차별화와 중소기업형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선 광기술원 원장은 “현재 글로벌 스마트조명 시장은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20%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8일에 개최된 ‘맞춤형 실증을 위한 LED조명시장 창출 워크숍’을 통해 스마트홈·시티 연계 실증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