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協 · 국회의원 김성환, 재생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국민 다수가 태양광 발전 비중을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에너지별 선호비중과 수용도·태양광발전 효용성에 대한 인식·태양광발전 관련정보에 대한 이해’와 관련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17일 김성환 국회의원과 함께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비중을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67.9%에 달했다.

바이오에너지, 풍력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이들도 각각 66.6%, 61.1%에 달해 친환경에너지 확대에 긍정적인 응답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자력에너지를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고 대답한 의견은 전체의 25%, 석탄에너지를 늘려야 한다는 이들은 전체의 4.9%에 그쳤다. 특히 석탄에너지를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74%에 달했다.

거주지 주변에 수용할 수 있는 발전시설로도 태양광이 가장 높은 수용성을 나타냈다. 에너지별 거주지 수용도는 태양광이 71%, 바이오는 65.2%, 풍력 63.5%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태양광 에너지는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설문 참여자 기준 4명 중 3명(75.3%) 꼴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태양광 에너지로 인해 우리나라 에너지 생산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전체의 59.7%에 달했다.

정우식 협회 상근 부회장은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에너지 선호도에 있어 차이는 있지만, 진보와 중도, 보수 성향 응답자 모두 태양광에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완근 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를 두고 “우리 국민 의식저변에 있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고자 했다”며 “이번 조사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향후 분기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일부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리서치가 수행했다.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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