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사진: KBS2 '여유만만')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사진: KBS2 '여유만만')

[전기신문=임혜령 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끝내 꿈을 펼치지 못했다.

17일 다수 언론은 지난 15일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영면에 들었단 비보를 전했다.

무리한 성형법으로 본래 아름다움을 버리게 된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이야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화제였다.

그만두려해도 얼굴에 손을 대는 건 참을 수 없었고 "참기름을 넣어라"는 환청까지 시달려온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그녀는 복구치료를 견디며 정상 생활을 꿈꿔왔다.

이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KBS2 "여유만만"을 통해 "좋아졌다. 돈도 벌고 싶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눈감는 게 조금 힘들다"며 "하관 쪽을 잘라내 밥 먹는 거랑 말하는 게 조금 어렵다"고 여전한 상처를 털어놨다.

때문에 한혜경 씨의 비보는 대중의 충격과 슬픔을 더하기 충분했다. 수십 년간 자책감 속에서 살아왔을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를 두고 많은 이들이 "저 세상에선 훨훨 날아다니시길"이라며 명복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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