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사진: tvN 'E News')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사진: tvN 'E News')

선풍기 아줌마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선풍기 아줌마로 불리던 한혜경 씨가 지난 15일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TV 출연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14년 전 SBS '세상의 이런 일이'를 통해 선풍기 아줌마 한씨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해당 프로그램은 최고 순간시청률 31%를 기록하기도 했다.

불어난 얼굴로 인해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린 한혜경 씨는 성형을 한창 할 당시 주변의 만류도 들리지 않았고, 심각한 환청에 시달렸다.

한씨는 '참기름을 넣어 주사기를 꽂아'라는 환청을 들곤 실제로 참기름이 든 주사기를 얼굴에 꽂은 적도 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이 쏟아졌다.

한혜경 씨의 사연이 이토록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변해버린 외모도 외모지만 여배우 뺨칠 정도로 예뻤던 과거 사진도 함께 공개됐기 때문.

몰라보게 커진 얼굴 탓에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치료를 통해 새 직장을 얻으며 희망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에 대한 뜻밖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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