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안전업무 시스템 혁신에 대해서는 노사 이견 없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김광석 한국지역난방 노조위원장이 17일 ‘의식개혁 및 업무시스템 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서약’에서 노·사를 대표해 선서하고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김광석 한국지역난방 노조위원장이 17일 ‘의식개혁 및 업무시스템 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서약’에서 노·사를 대표해 선서하고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노사가 공동으로 ‘백석역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국민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혁신을 약속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4일 발생한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 사고와 관련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식개혁 및 업무시스템 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서약’을 17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백석역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묵념으로 공동서약식을 시작한 노사 양측은 공동서약을 통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직, 인력, 예산, 매뉴얼, 업무방식 등을 전면 개편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위험의 외주화’를 지양하고 지역난방공사 책임으로 안전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사내근로복지기금 일부를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위해 사용한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김광석 한국지역난방 노조위원장은 “안전업무 시스템 혁신에 대해서는 노사 간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서약은 지역난방공사가 국민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겠다는 전 임직원의 의지가 담긴 합의”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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