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사진: SBS '세상에 이런일이')
선풍기 아줌마 (사진: SBS '세상에 이런일이')

[전기신문=임혜령 기자] 선풍기 아줌마를 향한 대중의 슬픔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여러 매체는 "지난 15일 성형에 따른 고통을 호소해 선풍기 아줌마로 불려왔던 故한혜경 씨가 가족들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한 씨는 허가받지 않은 성형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큰 얼굴을 갖게 돼 선풍기 아줌마로 불려왔다.

본래 뛰어났던 외모로 연예인을 꿈꿔왔다던 선풍기 아줌마. 하지만 과도한 욕심은 화를 불렀다. 이로인해 정신질환까지 호소해왔던 것.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선풍기 아줌마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녀를 향한 관심은 뜨겁기도 했다.

더군다나 선풍기 아줌마는 5년 전 KBS2 '여유만만'에서 17번의 복구 치료 후 호전된 모습을 비췄던 바 슬픔을 더하고 있다.

당시 선풍기 아줌마는 "그러나 눈 쪽이 부자연스럽고 밥을 잘 먹지 못한다"면서도 "수입을 위해 직업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보다 활기찬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 말이 선풍기 아줌마의 마지막 바람이 되자 일각에선 생전 선풍기 아줌마를 마주쳤던 이야기를 공유하며 명복을 빌고 있는 상황.

한 누리꾼은 "길에서 뵌 적 있었다. 인사라도 드릴 걸. 얼마나 외로우셨을까"라며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선풍기 아줌마의 확실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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