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 직장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바로 ‘다사다망(多事多忙)’

2.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직장인 29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4.2%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다사다망(多事多忙)’을 선택했는데요, 다사다망은 ‘일이 많아 몹시 바쁘다’는 뜻입니다.

3. 이어 ‘마른 나무나 불기 없는 재와 같이 생기와 의욕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고목사회(13.0%)와 ‘애만 쓰고 보람이 없다’는 노이무공(11.5%)이 뒤를 이었습니다.

4. 다음으로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는 의미의 ‘각자도생’(各自圖生·11.3%)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11.2%)이 뽑혔습니다.

5. 각자의 처지에 맞게 선택한 사자성어에도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요.

구직자는 고목사회(25.4%)를, 자영업자는 노이무공(13.7%)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6. 한편 구직자들이 뽑은 ‘이색(?) 사자성어’로는 입사시험 서류 단계부터 탈락한다는 의미의 ‘서류광탈(면접광탈)’, 얇아지는 지갑을 뜻하는 ‘돈이음슴’, 취업이 잘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백수다또’ 등이 있었습니다.

7. 사자성어들이 대부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심화되는 취업난 등 암울한 현실을 반영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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