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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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 서혜승 기자] 부산대학교 여자 기숙사에 무단으로 들어와 재학생을 폭행한 A씨가 세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께 부산대학교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 X동 X층 XXX호인 내 방 앞에 어떤 사람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라는 기숙사생 B씨의 구조 요청 글이 업로드됐다.

이날 기숙사생 B씨는 "룸메이트와 공포에 떨고 있으니 누군가 확인을 해달라"라고 호소했고 이를 본 또 다른 기숙사생이 B씨의 방문 앞을 방문해 침입자를 목격, "인상착의론 남자인지 확인이 불가했지만 그 사람이 나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1시 46분께 '에브리타임'을 통해 기숙사 내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제보가 속출, 이는 괴한 A씨를 목격한 또 다른 재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기숙사 여학생을 겁탈하려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상처를 입혔으나 자신의 범행에 대해 주취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목격자와 피해자는 A씨가 침입 당시 일정한 박자로 문을 두드리거나 안정적인 걸음걸이로 기숙사 복도를 돌아다녔다고 설명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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