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최고의 질문’ 책 선물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신규 임원 LS산전 박석원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신규 임원 LS산전 박석원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최근 승진한 신임 임원에 ‘유언실행(有言實行)’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LS가 한동안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도약할 준비가 된 만큼, 내년 경영 환경 역시 녹록치 않겠지만 신뢰의 리더십으로 선배들이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자”며 “과거 방식의 리더십을 따라 하지 말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언실행(有言實行), 즉 말을 했으면 행동으로 지킴으로써 신뢰를 쌓고, 그를 통해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리더로서 인정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후배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Cheer Up’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한우 논어등반학교 교장이 쓴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와 프랜시스 헤셀바인이 지은 ‘최고의 질문’이라는 책 두 권을 임원들에게 선물했다.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는, 논어가 단순히 옛 선비들의 심신수양서가 아니라 지도자가 사람의 언행(言行) 잘 살펴보는 법에 관한 책이다. 리더들에게 사람 보는 법을 통해 훌륭한 사람들과 더불어 멋진 일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다.

‘최고의 질문’은,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는 5가지의 근원적 질문(미션, 고객, 고객가치, 결과, 계획)에 대해 세계적 리더와 학자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변치 않는 경영 원칙을 제시하는 안내서다.

구 회장은 2013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책을 선물하고 임원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평소의 생각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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