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거에 대한 조합원들 관심과 참여 중요”
직선제, 선거운동금지행위 등 공명정대한 선거 치를 것

정안식 전기공사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장은 “제13대 이사장 선거에선 조합원들의 총의를 모아 개정한 새로운 선거제도를 도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오는 2019년 2월 26일 열릴 제37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이사장을 선출한다.

조합은 지난 2월 열린 총회에서 그동안 대의원들에게 의결권을 위임, 간선제로 진행해 온 선거를 직선제로 개정하는 내용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정안식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대해 "13대 이사장을 뽑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차기 이사장을 뽑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선거뿐 아니라 다음, 그 다음의 선거까지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쌓는다는 점에서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조합원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안식 위원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선거제도에 발맞춰 세부적인 규정들도 큰 폭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먼저 강조한 것이 선거운동금지행위와 관련된 규정의 신설이다. 후보 등록 시작부터 선거 전 날까지 약 90일 간의 기간 동안 금품과 향응 등 이익제공행위는 물론 타후보 비방,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행위를 철저하게 금지한다는 것.

“이사장 선거에 직선제 도입을 결정한 이후 선관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공명정대한 선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제13대 이사장 선거부터는 선거운동금지행위와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를 신설했죠. 규정을 위반할 경우 1차 처분은 경고, 2차 처분은 후보등록 취소라는 강력한 제재를 뒀습니다.”

조합은 그동안 이용해 온 전자위임시스템에 올해 차세대시스템을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총회 일정에 맞춰 관련 시스템은 우선 오픈해 연동키로 했다.

정안식 위원장은 차세대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한 투표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기존에는 PC로만 가능했던 전자위임을 모바일에서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전자위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또 전자위임시스템의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세대시스템을 통해 전자위임의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자위임은 절대적인 보안이 보장되며 총회 전까지는 후보자들도 자신이 몇 좌를 받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또 외부해킹에 대비한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보안을 더욱 철저히 강화하기 위해 최신 접근제어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DB 서버가 있는 주전산실에는 24시간 외부침입을 감시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됐죠.”

정안식 위원장은 직선제로는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합의 이사장 선거는 공직선거 못지않은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번 제13대 이사장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저와 선관위는 엄정한 중립의 자세로 공정한 선거를 만들어 공명선거의 신기원을 이룰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사장후보 등록 결과 김성관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습니다. 단독출마의 경우에도 조합원이 이사장후보자에게 의결권을 전자위임하는 투표방식은 똑같습니다. 이사장선거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표참여는 조합원의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는 점에서 조합원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그는 또 “조합 이사장 선거가 관행과 부조리를 타파하는 계기가 돼 업계가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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