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라이트 상대 연이은 소송 이겨

서울반도체는 독일 만하임 법원에서 대만의 에버라이트(Everlight)를 상대로 한 LED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1일 밝혔다.

LED 패키지의 방열구조와 관련된 특허 소송이다. 에버라이트는 2017년 이 특허를 미국의 한 기업으로부터 매입한 후,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독일 만하임 법원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독일 만하임 법원은 서울반도체의 승소 판결을 내림과 동시에 에버라이트는 서울반도체에게 소송비용을 배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서울반도체는 올 초 영국에서 에버라이트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영국 특허 법원은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 판결을 내리고 에버라이트는 서울반도체에게 약 100만달러(약 11억 2000만원)의 소송비용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에버라이트의 Mid Power 및 High Power LED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를 상대로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서 각각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남기범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빛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매년 약 1000억 원을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작지만 서울반도체의 성공 스토리가 꿈에 도전하려는 많은 젊은이들과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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