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사진: JTBC)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에서 50대 택시기사 A씨가 숨진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을 반대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영업용 택시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자신의 몸에 붙인 택시기사 A씨를 발견해 화재 진화 후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 전 강신표 택시 노조위원장과의 통화에서 A씨는 '자신을 희생해 막을 것'이라고 말한 후 실행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차량 안에는 그가 남긴 소지품이 다수 발견됐다. 내부에는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2통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손성희 JTBC 사장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유서는 비공개 상태.

한편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경찰은 A씨의 영업용 차량의 유리창을 부수고 진화 작업을 펼쳤지만 A씨는 이 사고로 끝내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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