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 2MW 이상 미가동 태양광 매입가격 감액 안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따른 2MW 이상 대규모 사업자용 태양광발전의 매입가격은 감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지난 10월, 매입가격이 높았던 2012~2014년에 인정받은 미가동 사업자용 태양광발전의 경우 2018년 중 전력회사 송전망 접속공사 신청이 수리되지 않은 사업은 매입가격을 감액하는 재검토안을 공표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2MW 이상 대규모 사업은 감액하지 않기로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2~2014년에 인정된 사업용 태양광은 약 5370만kW이지만, 약 44%인 약 2352KW가 미가동 중이다.

경제산업성의 이번 조치는 의견공모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견공모 과정에서 “공사에 착수 완료한 안건에 대해서는 착실히 수행 중인 곳도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해 팔지 않는 안건과 같이 취급할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어 경제산업성은 일부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력사 송전망 접속 공사신청이 수리되는 기한 등에 대해서도 2MW 이상의 대규모 사업은 안전과 환경영향평가 대상임을 고려해 일정한 유예 기간을 두도록 했다.

▲ 도호쿠전력,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가능성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지난 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자에 대해 일시적 발전 정지를 요구하는 ‘출력제어’를 2020년 이후에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력 공급과잉에 의한 대규모 정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도호쿠전력은 사업자에게 출력을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도호쿠전력 시스템부의 아베 부부장은 설명회에서 “출력제어는 최대한 피하겠지만, 한계가 있다. 조정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는 도호쿠전력의 송배전망 접속 계약을 체결한 태양광 약 1만 1900건, 풍력 약 420건, 바이오매스 약 280건이다.

2012년 고정가격매입제도 개시 이후, 재생에너지는 연간 100만kW씩 증가해 왔으며, 도호쿠전력은 공급량이 계속 늘어나면 수급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각 사업자에게는 내년 1월부터 이 같은 사실을 메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홋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3호기, 비상용 전원 배선 9년 전 부터 접속되지 않아...

아사히신문은 홋카이도전력이 재가동을 목표로 하는 도마리원전3호기에서 비상용 디젤 발전기 1대의 배선이 2009년 운전개시 때부터 알맞게 접속되지 않아 가동정지 우려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도마리원전은 2007년과 2009년에도 비상용 발전기에 문제가 생겨 가동 중인 원전을 정지하기도 했다.

이에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이를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상용발전기는 정전으로 외부전원을 잃었을 때 원자로 등을 식히는데 필수적인 중요설비로, 1기에 2대씩 설치돼 있다.

규제위에 따르면 홋카이도전력이 11월 9일, 점검 중에 3호기 발전기를 기동하려했을 때 1대가 움직이지 않았다.

배선 단자가 나사로 고정돼 있지 않은 채 어떠한 원인으로 단자가 접촉되지 않아 기동 스위치 신호가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발생한 홋카이도 지진에서는 1~3호기 모두 도내 전역의 정전으로 외부 전원을 상실했지만, 전체 6대의 발전기가 기동해 물탱크 내부의 사용후 핵연료를 계속 냉각시켰다. 규제위의 후케다 도요시 위원장은 “(과거 트러블로) 한번 큰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범실이 발생한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 추부전력, 원전 재해와 정전 대비한 방재훈련 실시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추부전력은 지난 주 난카이 트러프(Trough) 거대지진이 발생해 하마오카원자력발전소(오마에자키시)의 원자로 냉각기능이 상실된 상황을 가정한 방재 훈련을 실시했다.

방재훈련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1만명이 참가해 매년 실시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올 가을 연이어 발생한 태풍피해와 함께 지진에 의한 정전으로 관내 약 300만 세대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하마오카원전에서의 훈련은 4호기가 가동 중인 평일 낮에 진도 7의 거대 지진이 발생해 대형 쓰나미가 발생, 원자로가 긴급 정지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4호기 중앙제어실을 재현한 시뮬레이터실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의 초기대응을 중심으로 훈련했다.

운전 담당 인원들이 제어반을 보며 원자로 상황을 확인하고, 차례로 발생하는 펌프류의 고장에 대처하면서 비상사태를 벗어나기 위한 운전 조작을 실시했다.

그때쯤 해발 12m에 위치하는 내진설계의 ‘긴급시 대책소’에는 나고야시 본점 등과 TV 전화로 연결해 긴급사태 대책본부가 설치됐다.

본부장인 요시다 히로시 소장 등은 정부, 나고야시 본점과 연락을 취하면서 각 부서에서 서둘러 달려온 약 400명의 재해대책요원에게 차례로 긴급 사태 대응을 지시했다.

오후에는 원자로에 주수기능이 완전 멈춰선 가운데, 요시다 본부장이 건강상 문제로 이탈했다.

수장의 부재 상태에서 부본부장 이하가 적절하게 연계해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실외에서는 8월에 정비된 부지 내 훈련장을 회장으로 하는 잔해 제거 훈련이 실시됐다. 20t의 불도저가 약 1.5t의 콘크리트 블록을 차례로 움직여 4호기의 원자로 건물에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확보해 나갔다.

하마오카지역사무소 총괄, 홍보 그룹의 오다카 토시히로 전문부장은 “훈련은 반복이 중요하다. 능숙도를 높여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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