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 6F.03 가스터빈.
GE의 6F.03 가스터빈.

GE파워 코리아(대표 하운식)이 고려아연 LNG 복합화력발전소에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GE파워 코리아는 10일 고려아연의 자가 소비용 발전소로 건설 중인 LNG 복합화력발전소의 주기기로 GE 6F.03가스터빈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세계적인 비철금속 제련회사다. 아연, 금, 은, 동을 비롯해 인듐, 칼륨등 희소금속 분야에 이르기까지 총 18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해 40여년간 대한민국 기초 소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새롭게 건설하는 고려아연 LNG 복합화력발전소는 자가 소비용 전력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70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고려아연 LNG 복합화력발전소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총 2기의 6F.03 가스터빈이 도입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GE의 신뢰도 높은 가스터빈을 도입해 자사에서 사용할 전력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돼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GE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고려아연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GE와 협력해왔다.

GE파워 코리아에 따르면 동급 최고 효율을 가진 GE의 6F.03 가스터빈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의 기술로 채택됐다. 87MW급 6F.03 가스터빈은 높은 효율성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과 유연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GE파워 코리아 하운식 사장은 “고려아연의 자가 소비용 발전소에 GE의 6F.03 가스터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높은 효율성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과 유연성을 갖춘 6F.03 가스터빈이 고려아연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전력 거래소(KPX)의 자가 발전에 대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체 중 철강, 석유화학, 정유공장 등의 업종이 상용자가발전업체 총 설비용량 및 발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경기 전망과 에너지 가격에 따라 향후 제조업 부문 자가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GE는 발전 전용 발전소뿐만 아니라 자가 소비용 발전을 위한 발전 시설과 첨단기술도 공급해, 국내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첨단 가스터빈 관련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GE의 6F.03 가스터빈은 천연가스, 증류유, 합성연료 등 다양한 연료로 발전이 가능하며, 세계적으로 40개 국가에서 200기 이상의 GE 6F.03 가스터빈이 현재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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