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제3회 전기사랑 스피치 대회’ 개최...총 109명 참가
동북아 슈퍼그리드 방안 등 참신한 전력산업 아이디어 제시

7일 서울 여의도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제3회 전기사랑 스피치 대회’에서 이형주 본지 사장(윗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과 대회 참가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7일 서울 여의도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제3회 전기사랑 스피치 대회’에서 이형주 본지 사장(윗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과 대회 참가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력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전기사랑 스피치 대회’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7일 서울 여의도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제3회 전기사랑 스피치 대회’에는 모두 109명의 지원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치렀다. ‘전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참가자들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대회보다 더 많은 신청자가 참가해 1차 심사에서 20명이 추려졌고, 10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 중 결선에 진출한 총 10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20대로 구성돼 전력산업의 갈등을 해결하고,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는 등 전력산업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보급과 친환경 정책, 전기요금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 신재생에너지,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열정 스피치’가 발표됐다.

이형주 본지 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스피치대회를 준비하며 전기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열정이 해마다 늘어가는 것을 느낀다”며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참가자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전력산업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선 유용재(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씨가 ‘공론(空論)에서 공론(公論)으로; 전력정책이여, 진짜 민심을 담아라’를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유 씨는 일반 시민들이 전력정책에 참여해 국민들의 진정한 민심이 반영될 수 있는 정책연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제대로 알아야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주제발표를 한 김기수(한국외대 브라질어과) 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Go on,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발표한 김대영(시민의눈) 씨, ‘국가대표 골키퍼는 어떻게 영웅이 되었을까’의 김충환(서울과학기술대) 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정일 한전 송변전건설 처장은 심사평을 통해 “핫한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참신하고 전문적인 내용과 관련된 발표들이 많이 제시돼 놀랐다”며 “오늘 발표된 주제가 스피치로만 그치지 않고 향후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본지와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전력거래소,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공제조합,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지역난방공사, LS산전, SK가스 등이 후원했다.

또 본지는 전기사랑 스피치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2018 전기사랑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