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제이앤씨사이언스’에 방사선 치료 민감제 기술 이전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오른쪽).(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오른쪽).(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신약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원자력의학원은 6일 방사선 치료 민감제 신약 개발 기술을 신약 개발 전문기업 ‘제이앤씨사이언스’에 이전했다.

방사선 치료 민감제는 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동시에 주사를 맞거나 복용해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약물이다.

원자력의학원 엄홍덕·박종국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특허기술은 포도필로톡신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방사선 치료 민감제 신약물질로, 암 조직에서 방사선 치료 효율을 증진해 저선량 치료로 고선량 치료와 동일한 효과를 얻고 고선량 치료 시 정상 세포 손상을 현저히 줄이는 기술이다. 포도필로톡신은 포도필룸 속(屬) 식물에서 추출한 항암성분을 가진 천연물질이다.

제이앤씨사이언스는 원자력의학원으로부터 이전받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항암제·방사선 치료 민감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방사선 치료 민감제 개발을 촉진해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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