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ESS 저장한 후 전기차에 충전 할 수 있는 순수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사진> 를 구축한다.

한전산업은 영등포 롯데 빅마켓과 세종시 은하수공원, 제주도 중문충전소 등 총 3개소에 약 1MWh의 친환경 ESS 충전소를 설치했다. 테슬라에서 전기차를 생산 판매하고 고객에게 지원하는 친환경 충전시스템인 슈퍼차저와 유사한 개념이다.

기존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 충전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한전 전력계통망에 의존하는 반면, 태양광·ESS를 연계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의 대부분을 전기차충전기의 소요전력으로 사용한다.

특히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는 태양광발전으로 자체 전력을 생산해 전기차 보급 확대로 우려되는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남는 전력을 ESS에 저장해 전력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 전기차 충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전산업 관계자는 “이번 롯데 빅마켓(태양광 150kW, ESS 300kWh)의 경우, 충전요금과 피크전력 수요저감으로 연간 3800백만 원의 예산 절감과 127,650kg(339kg/일)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전산업 황정권 신성장사업처장은, ”친환경에너지원인 태양광에너지와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ESS를 연계한 전기차 충전소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기차 보급 확산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은 지난 4월,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이용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구축 실증사업’의 총괄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10월, 서울과 세종, 제주 등 총 3개소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한 달여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이번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편 한전산업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 롯데 빅마켓에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과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