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제품 개발로 날개

파나소닉ES신동아 대표 오사 노부히로.
파나소닉ES신동아 대표 오사 노부히로.

“품질을 확보하지 않은 매출은 의미가 없다”

이는 파나소닉ES신동아(대표 오사 노부히로·사진)가 오랜시간 지켜온 경영철학이다.

파나소닉ES신동아는 업계에서 일본과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배선기구에 국제표준규격을 사용하라는 2017년 법 개정이 있기 5년 전인 2012년에 이미 국제표준규격 제품 개발을 완료했을 정도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파나소닉ES신동아는 IoT에 기반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우선 파나소닉ES신동아는 연내 환경센서스위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센서스위치란 미세먼지, 온·습도 등을 계산해 시각화하는 스위치로,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빨간 불이 들어오고 알람이 울리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IoT 기능도 내재돼 외부에서도 환기구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권수영 상무는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 3월 전 특판 시장에 매입형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노출형으로도 개발해 기존 아파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IoT기반 플러그도 내년에 출시된다.

이미 SKT, KT 등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통신사에서 공개하는 프로토콜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과 호환되는 플러그를 개발하고 있다. 역시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권 상무는 “통신사들과 의미있는 접촉을 진행 중”이라며 “파나소닉ES신동아가 꾸준히 쌓아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제품군과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인정받는 만큼, 파나소닉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 상승했다,

권 상무는 “파나소닉ES신동아의 전자제품이 신뢰를 얻어 지난해에 비해 시장이 넓어졌다”며 “특히 자사 전자식 스위치 제품이 인정받아 대형 건설사에서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파나소닉ES신동아의 전자식 스위치.
파나소닉ES신동아의 전자식 스위치.

전자식 스위치는 파나소닉ES신동아의 주력 제품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대림, 롯데, 삼성 등 대형건설사의 아파트에 파나소닉ES신동아의 전자식 스위치가 100% 들어가고 있고 현대의 경우 50% 납품하고 있다.

파나소닉ES신동아는 올 한 해 대형건설사에 납품하는 전자식 스위치의 품질안정과 라인업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 상무는 "그 동안 외주로 생산하던 PCB를 자체 생산할 계획"이라며 "생산 설비를 마련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PCB는 인쇄회로기판으로 전자식 스위치 등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이다.

파나소닉ES신동아는 PCB 생산설비 증축으로 보다 탄력적인 제품 생산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파나소닉ES신동아는 러시아에 일반 배선기구를, 일본에 태양광 분전반을 수출하고 있다.

권 상무는 “앞으로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갈 생각”이라며 “특판 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다양한 루트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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