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글로벌 상품시장 강세 전환 예상…G20에서 모멘텀”

국제유가가 일단 반등했다.

27일(한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1.21달러(2.4%) 상승한 51.63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1.73달러(2.94%) 오른 60.53달러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인 23일에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7.7% 폭락한 바 있다.

가격 반등 요소로는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진정돼 원유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54.29포인트(1.5%) 상승한 24,640.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가량 올랐다.

국제유가가 지난주 폭락세를 보인 상황에서 저가성 매수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달 극심한 약세장을 경험한 글로벌 상품시장이 다음 달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반등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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