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가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이노베이션데이 2018'에서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가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이노베이션데이 2018'에서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 데이터센터의 모습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은 미래 데이터 센터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데이터센터 이노베이션데이 2018’을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김경록 대표는 환영사에서 “빅데이터는 우리가 살아가는 흐름 중앙에 있다”며 “올해는 머신 투 머신이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더 많아지는 상징적인 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데이터센터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에너지 효율성”이라며 “에너지 수요, 에너지 비용 상승압력, 안전프로세스에 대한 제도적 압력 모두 높아지고 있고 이는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슈나이더의 ‘데이터센터 지능형 전력관리솔루션’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슈나이더 김태균 매니저는 “에너지 관리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데이터센터 시장의 최대 관심사”라며 데이터센터를 ‘전기먹는 하마’에 비유했다.

그는 “전력이슈는 데이터센터 관리자의 최대 고민거리”라며 “정전시 1분 당 약 천만원, 완전 정전시 약 8.4억원의 평균 손실 금액이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도 크다”고 밝혔다.

또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IT손실, 인프라 전력, IT부하 3부문으로 나눠 세분화된 전력 관리가 필요하다”며 슈나이더의 IoT기반 에너지 관리 통합 솔루션 에코스트럭처를 소개했다.

그는 “에코스트럭처는 빌딩, 파워, IT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통합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슈나이더에 따르면 ‘에코스트럭처 파워 솔루션’은 고압, 저압, IT전력 계통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시스템을 구축한다. IT 솔루션은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제공해 유지보수성을 높여주며 빌딩 솔루션의 경우 보안시스템, HVAC(난방 환기 냉방), 전력, 안전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빌딩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김 매니저는 “슈나이더 에코스트럭처를 사용하는 인도의 아웃소싱업체 G사의 경우 데이터센터 유지보수에 드는 시간이 75% 단축됐다”며 성공적인 고객 사례도 소개했다.

증강현실을 적용한 데이터센터 유지보수 관리방안도 발표됐다.

슈나이더 이현수 매니저에 따르면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슈나이더의 제품을 사용하면 장비 촬영시 각 장비별 포인트가 화면상에 생성된다. 이 포인트를 누르면 장비별 매뉴얼과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오류가 발생한 포인트에 빨간 신호가 들어오기도 한다.

이 매니저는 “동영상을 넣거나 메모를 남기는 기능도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부스웨이 솔루션과 적용사례, ▲무정전 절체 스위치 및 로드 뱅크 솔루션, ▲국제 기준 전력 품질관리 및 능동형 고조파 필터, ▲UPS 전원 공급 솔루션 및 실제 고객 적용 사례가 발표됐다.

한편, 김경록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슈나이더는 세계 데어터센터 마켓쉐어의 54%를 차지한다”며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전문 인력풀로 빌딩 솔루션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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