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는 이른 아침, 식재료 구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일찍 일어나는 데다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인 만큼 체력 관리는 필수.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아침식사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 빚’ 갚기

요리사의 하루는 이른 새벽에 시작해 하루 8시간에서 많게는 12시간 이상 근무가 이어지는 고된 직업이다. 이 때문에 잠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개인차는 있지만 사람은 평균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필요로 한다. 이를 채우지 못하면 수면 ‘빚’이 생기면서 자고 일어나도 피로감을 느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휴일에 몰아서 잘 때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오히려 피로감이 더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4~5시간 자던 사람이라면 적어도 주중 2~3일 정도는 하루 2시간 일찍 자거나, 1시간 일찍 자고 1시간 늦게 일어나는 등으로 수면 시간을 늘려 일정한 리듬으로 수면 빚을 갚아 나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아침식사

요리사는 거의 하루 종일 음식에 둘러싸여 있지만 실제 식사 시간은 짧고, 그마저도 거르는 경우 역시 많다. 반면 서서 근무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많은 체력이 요구되고, 따라서 고단백 식단이 필요하다. 밥은 흰쌀밥보다는 현미와 콩이 들어간 잡곡밥이 좋고, 반찬으로는 두부, 생선, 달걀, 고기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꼭 함께 섭취할 것. 단 양념이 세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손목관절

요리사가 구입하는 식재료의 양은 수십인분이 넘는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다 보면 손목이나 발목을 삐끗하기 쉽다. 염좌(Sprain)라고 하며,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친 부위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보통 근육 손상은 최소 2주 정도, 인대는 최소 4주 정도 그 부위를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게 필요하다.

▲찜질

인대나 근육 손상 직후에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부종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 등을 이용한 냉찜질이 좋다. 다친 첫째 날은 15분 정도씩 여러 번 반복해서 찜질한다. 하루가 지나 다친 부위를 만져봤을 때 다치지 않은 부위와 온도가 비슷하다면 이때부터는 온찜질을 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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