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핵심설비, 3대 소모성 기자재 국산화 도모

지난 10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개최된 '국산화 개발 현장 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개최된 '국산화 개발 현장 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설비 국산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부발전이 발전설비 국산화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해외 기자재·원천기술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드맵에 따라 서부발전은 직접 선정한 5대 핵심설비(보일러, 터빈, 펌프‧팬, 밸브‧모터, 제어설비)와 현장 수요가 높은 3대 소모성 기자재를 국산화한다.

향후 2030년까지 전략적으로 중요하거나 수입 의존도·현장 수요가 높은 기자재나 원천기술 국산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책과제로 참여해 온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결과물을 신규 발전소에 적용하고, 정비관리 시스템과 핵심설비 정비 절차서도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미래 발전시장 동향, 핵심부품 기술 트렌드 등을 비교·분석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급속한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는 최근 환경에서는 국산화 추진에 대한 올바른 방향 설정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산화 추진 위원회를 운영, 강도 높은 현장 수요조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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