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하이-허난 ±800kV 특고압 직류 공사 착공

칭하이성과 허난성을 잇는 특고압 직류 선로가 들어선다.

인민일보는 최근 칭하이성 하이난주와 허난성 주마뎬시를 잇는 ±800kV 특고압 직류 공사가 7일 착공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칭하이, 간쑤, 산시, 허난 등 4개 성을 지나며 총 거리는 1587km에 달한다. 총 공사금액은 226억위안, 준공일은 2020년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사는 칭하이성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화중(허난·후베이·후난 일대) 지역으로 송전해 화중 지역의 부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공사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송전만을 위한 세계 최초의 특고압 직류 선로로 의미가 크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중국, LNG 탱크 컨테이너 방식 운송…천연가스 편중현상 완화 기대

중국이 액화천연가스 운송 방식을 다각화해 지역적 공급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최근 인민일보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컨테이너 130개를 실은 선박이 4일 오후 하이난 양푸항을 떠나 최종 목적지인 산둥·랴오닝성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탱크 컨테이너는 중국 정부가 승인한 LNG 운송 방식으로 기존의 파이프 배관으로 수송하던 방식과 더불어 사용되 지역적 천연가스 불균형 현상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발생한 지역별 천연가스 편중 현상을 저장설비 부족으로 꼽았다. 교역이 유리한 남쪽 연해지역에 대부분의 LNG 인프라가 집중돼있고 북쪽지역엔 관련 설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 교통부는 북쪽지역의 천연가스 수급 부족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하이난 지역의 천연가스를 탱크 컨테이너 형식으로 선박에 실어 북쪽지역으로 수송하는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남통넝웬이 자체 개발한 LNG 저장용 탱크는 저장과 운송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 한 개 탱크에 최대 2만5000㎥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LNG를 탱크 컨테이너에 실어 운송하는 방식이 규모화, 상업화되면 천연가스 편중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와 더불어 해당 산업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민영기업가 한자리…업계 발전 위한 논의

통웨이그룹, 태양광 업계 발전 위한 제언

중국 정부와 민영기업 대표들이 모여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기업 간담회’에선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부 주요부처 관계자, 민영기업가들이 모여 중국 민영경제 발전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민영기업은 중국식 사회주의제도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자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보완하기 위한 요소”라며 민영기업 대표들에게 산업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리우한웬 통웨이그룹 회장은 10개 민영기업의 대표로 발언에 나서 태양광 업계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다.

그는 “중국은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 사용 대국에서 최근 스모그 등 환경문제로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 산업의 경우 지난해 총 생산액이 5000억위안에 달해 전 세계의 70%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웨이그룹은 지난 1992년 농업분야로 시작해 2008년 태양광 산업에 진출, 현재는 중국 태양광 대표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리우 회장은 “지난해 중국 태양광 발전 설비는 1억3000만kW에 달했다”며 “이 같은 보급 추세면 2020년까지 비화석에너지 비중이 20%, 2030년엔 30%의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0년 전만 해도 태양광 발전 원가가 1000W당 3만~5만위안이었지만 현재는 3000~5000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3년 후엔 30%이상 줄어들어 석탄발전 원가보다 저렴해 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 정부의 태양광 설비 규모 축소 정책 등은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우 회장은 “지난 5월 31일 정부가 태양광 발전 규모를 당초 계획의 3분의 1로 축소하고 이를 다음날부터 즉각 집행을 요구해 태양광 상장주들의 주가가 3000억위안 이상 하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은 태양광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며 정부 당국의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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