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발간하는 ‘세계로봇기술보고서’ 통해 밝혀

'2018 세계로봇기술보고서'
'2018 세계로봇기술보고서'

전 세계 산업용 로봇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지난 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월드 로봇 서밋 2018(World Robot Summit 2018)’에서 세계로봇기술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산업용 로봇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판매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한 114%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자동차, 전자, 금속 산업 등에서 로봇 자동화 수요 증가로 2021년까지 연평균 1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특히 쉬운 프로그래밍을 통한 사람과 로봇의 협업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로봇 애플리케이션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에스벤 오스터가드 유니버설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봇 자동화는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과 일관성을 향상시킨다”며 “협동로봇의 진정한 의미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후 제조 업계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정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로봇을 개발해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에스벤 CTO는 “인간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휴먼 터치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며 "협동로봇은 이를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