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사진: SBS)
송유근 (사진: SBS)

'천재 소년'에서 어느덧 군 입대를 앞둔 늠름한 '청년'이 된 송유근의 근황이 'SBS 스페셜'을 통해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올해 20살이 된 송유근의 일상 생활이 그려졌다. 송유근은 현재 일본에서 블랙홀을 주제로 한 논문을 준비하며 연구에 한창이었다.

해당 방송에서 송유근은 "슬픈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해도 안티가 있다"라며 "그래서 아예 외국에 나와 연구를 하는 것"이라 말했다.

또한 송유근의 모친이 출연해 어릴 적부터 송유근이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송유근의 유년 시절은 항상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했지만, 그 이면은 너무나도 쓸쓸하고 외로웠다.

송유근은 만 8살의 어린 나이에 인하대학교에 입학해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동기들과 대학 생활을 했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에 이르기도 했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던 송유근은 그 흔한 이성친구 교제 경험도 전무하다.

앞서 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송유근은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려면 내가 관심 있는 상대성 이론, 시공간 같은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말을 나눌 분들은 이모뻘인 박사님 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또래 아이들을 사귀면 무슨 시대(걸그룹 소녀시대)가 어떻고 이런 얘기를 해야 하니까 아직은 없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송유근은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현역으로 군 입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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