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저그룹 미팅…전력계통프로그램 ETAP 사례공유

윤구홍 서울데이타시스템 대표가 18일 유저그룹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구홍 서울데이타시스템 대표가 18일 유저그룹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데이타시스템이 전력계통 해석프로그램 ‘ETAP’을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ETAP은 전력 사용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계산하는 전력계통 해석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기업 OTI가 만들어 서울데이타시스템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미 국내에서 전력산업 관련 기업의 70%가 ETAP를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거나 분배할 방법들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한다. 예컨대 모터를 돌릴 때 필요한 전압이나 전선의 굵기 등을 자동 계산해준다. 산업 현장이나 신재생에너지, 도시철도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윤구홍 서울데이타시스템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앞으로 ETAP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보급 확대를 위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가 철도 분야에 ETAP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철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울데이타시스템은 18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ETAP 유저그룹 미팅 2018’을 열고 ETAP의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유저그룹 미팅은 올해 14회째로 실사용자들이 활용 노하우와 기술을 교류하는 행사다.

미팅에선 김봉희 명지전문대교수가 ETAP을 이용해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다루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이강완 대화전력기술 대표가 순간정전이 됐을 때 ETAP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조성돈 상진기술엔지니어링 전무는 ‘ETAP으로 부하를 모델링하는 방법’을, 김재철 숭실대학교 교수는 ‘ETAP으로 태양광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배전하는 방법’ 등을 강연했다.

한편 서울데이타시스템은 최근 ETAP이 CSE 매거진이 주관한 ‘올해의 제품’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SE 매거진은 약 7만 6000명의 엔지니어와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크라우드 소싱형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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