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개 기업 7만명 참석 예상, 48개 국제 컨퍼런스 열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이하 BIXPO 2018)’는 참여 인원과 전시회 규모, 세미나 발표 내용 등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BIXPO 2017’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 ‘BIXPO 2018’은 ‘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IoT, 에너지 플랫폼, Big Data, AI 기술 등 디지털 변환에 대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대적인 변화에 주목한다.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BIXPO 2018’은 신기술전시회 참가 기업 280개, 국제발명특허대전 160개 전시품, 국제컨퍼런스 48개 세션과 공식행사로 꾸며지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Smart City Leaders Summit, 광주와 통하다

최근 전력산업이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으로 대대적인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듭함에 따라 국제컨퍼런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한전은 국제컨퍼런스 중 ‘Smart City Leaders Summit’과 ‘2018 국제 고압직류송전 학술대회(HVDC 컨퍼런스)’ 참가자(일반 참가자 제외)를 대상으로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까지 함께 연계해 컨퍼런스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Smart City Leaders Summit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을 주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UAE 두바이, 싱가포르 등 국내외 20개 도시 시장 및 부시장, 정부, 기업 관계자와 국내 스마트시티 관련 지자체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Stage Discussion에서 어젠다 협의 및 토론을 진행하고 Vision Initiative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마지막으로 도시별 정책 및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까지 총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에너지와 도시의 융합을 모색하는 Smart City Leaders Summit과 연계된 테크니컬 투어는 ‘Charge the Green Energy’, ‘Charge the Culture Energy’, ‘Charge the Art Energy’를 주제로 자연 투어, 예술 투어, 야간 투어 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판문점에서 그리는 에너지 공동체, 동북아 슈퍼그리드

‘2018 국제 고압직류송전 학술대회(HVDC 컨퍼런스)’는 CIGRE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개척을 이룰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규 컨퍼런스로 전 세계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 경험을 공유하고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중전기 기관 및 연구기관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최근 남북 화해 모드로 인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동북아 HVDC 준비과정을 공유하고 슈퍼그리드의 성과를 발표하는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다.

세부적으로는 ‘HVDC 시스템의 혁신 슈퍼그리드’, ‘HVDC 최신 이슈 및 진화된 HVDC 기술’, ‘슈퍼그리드를 위한 해저케이블’ 순서로 발표가 진행되고 여기에는 EPRI_미국전력연구소, CESI_이탈리아 전력중앙 연구소, EDF_프랑스 전력청, Energy System Institute(러시아), Tsinghua University, Imperial College London 등 전 세계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 국내 중전기 기관 및 연구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전(KEPCO)은 이들(일반 참가자 제외)을 대상으로 11월 2일 전일에 거쳐 컨퍼런스와 연계된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 ‘슈퍼그리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발해 식사를 마친 후 판문점에서 브리핑 청취 및 안보전시관을 관람하고 버스로 JSA(공동경비구역)를 견학한 뒤 서울 호텔로 이동해 송별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투어 프로그램은 마무리된다.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 ‘BIXPO 2018’

‘BIXPO 2018’은 전문가들만의 잔치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이 준비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광주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발명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맥주파티와 함께 노래·춤·개그·마술·연기 등 장르에 상관없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시민 끼 발산대회인 ‘가면끼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희망·사랑 나눔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