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백수읍에 U136풍력발전기 1기 설치…내년 3월까지 인증획득 목표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 설치된 U136풍력발전기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 설치된 U136풍력발전기

국내 최초 4MW급 육·해상 겸용 풍력발전기가 출시됐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에 4.2MW급 U136(로터직경 136M) 풍력발전기 1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니슨은 정부 지원을 받아 2015년 말부터 약 3년간 해당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지난 9월 10일 설치를 완료했다. 4MW급 육·해상 겸용 풍력발전기로는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는 설명이다.

유니슨은 이번에 개발한 U136풍력발전기가 강한 내구력, 용이한 운송, 육·해상환경에 관계없는 등 뛰어난 환경 적응력 등 세 가지 강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우선 단순한 구조와 내구성 강화를 초점에 두고 설계해 기기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또 발전기를 세 부분으로 나눠 운송하고, 설치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운송이 용이하고, 설치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풍력자원에 따라 로터 직경을 151m까지 확장할 수 있어 4.7MW까지 기종을 개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육·해상 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만큼 사업성 확보가 용이하다고 자신했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험운전을 개시해 내년 3월에는 국제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회사가 내년까지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10~20여 기를 설치해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육상뿐만 아니라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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