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맘카페, 사건 은폐 (사진: TV조선)
김포 맘카페, 사건 은폐 (사진: TV조선)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사지로 몬 김포 맘카페 회원들에게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 김포에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보육교사 A씨가 스스로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김포 맘카페 회원 A씨가 "조카가 어린이집 교사에게 홀대를 당했다"는 글을 게재한 데서 비롯된 일이었다.

해당 어린이집의 상호와 교사의 실명이 공개되자 맘카페 회원들의 원성이 빗발치기 시작한 것.

보육교사의 행동은 주의 차원의 교육이었고, 아이의 어머니도 이를 수긍했지만 이모인 A씨는 보육교사의 사직을 요구하며 갑질을 그치지 않았다.

결국 일자리를 잃고 신상마저 공개된 보육교사 B씨는 자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포 맘카페 관리자는 형사 처벌을 우려, 사건과 관련된 글을 전부 삭제하는 등 정황을 은폐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공분을 자아냈다.

현재 온라인에는 김포 맘카페 회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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