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MW 규모 도급액 51억원…메가프로젝트 시운전사업 교두보 마련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범년)는 지난 11일 현대엔지니어링주식회사와 알제리 지젤(Jijel) 1,600MW 대용량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해 약 51억원의 시운전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KPS는 이달 중순부터 향후 1년7개월 동안 설비용량 1,600MW(800MW×2 Blocks) 지젤 복합화력발전소의 시운전 기술용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범년 사장은 “해외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이번 용역을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노후 발전소 성능복구 개선공사와 시운전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운전 및 정비분야 전반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KPS는 사우디 SSPP 2,640MW 중유화력발전소, 모로코 사피 1,386MW 석탄화력발전소 등 해외 대용량 시운전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EPC사가 수행중인 알제리 메가 프로젝트 시운전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한전KPS는 현재 인도, 요르단, 필리핀, 우루과이 등 세계 8개국에서 11개 사업소를 운영하며 운전 및 정비(O&M, Operation & Maintenanc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