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통 목표로 12일 공사 착수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구간의 태화강역사 조감도.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구간의 태화강역사 조감도.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구간의 태화강역사 신축공사가 본격화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 태화강역사 신축공사의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0년 개통을 목표로 12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태화강역사는 총 271억원이 투입돼 지상 5층, 연면적 7540㎡의 규모로 신축된다.

역사하부에는 버스·택시 등 연계교통시설이 배치돼 철도에서 하차해 대중교통으로 바로 연결되는 새로운 여객동선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귀신고래의 등 부분 곡선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시공해 태화강역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및 장생포 앞바다는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에 속하는 회유해면으로, 울산귀신고래 회유해면은 천연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된 바 있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태화강역사 신축으로 약 60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4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태화강역사 공사를 2020년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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