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8만건 발생…“대책 마련 시급”

철도 부문 부정승차 단속현황(자료제공=이후삼 의원실).
철도 부문 부정승차 단속현황(자료제공=이후삼 의원실).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광역전철 등에서 무임승차 등으로 적발된 부정승차가 5년 새 288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단위로 환산 시 매년 약 58만건이 발생한 것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정승차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정승차로 적발된 건수는 총 287만6000건이다.

탑승 수단별로 살펴보면 광역전철이 150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궁화호(77만3000건), KTX(38만9000건), 새마을호(20만800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KTX 부정승차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어났다. KTX 부정승차 건수는 2017년 6만7000건이었으나, 올해 8월 기준으로 이미 6만8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TX를 포함해 부정승차로 발생한 총 범칙금도 최근 5년간 총 247억9600만원에 달했다.

이후삼 의원은 “전반적으로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수십만 건 이상의 부정승차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유독 KTX 부정승차 사례가 어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