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업・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도모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영광군이 e-모빌리티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주력하면서 전문인력 교육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영광 대마산업단지 일원에서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 김준성 영광군수는 e-모빌리티를 포함한 전기차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모빌리티는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세그웨이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신개념 미래이동수단이다. 1~2인 가구 증가, 사회 고령화,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로 급성장하는 미래신산업이다.

김 군수는 “우리군과 전남도는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e-모빌리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대마산단에 연구센터, 공동연구시설, 실내외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엑스포가 e-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투자 유치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로 치러진 이번 엑스포를 위해 영광군은 ‘범군민다짐대회’, ‘현장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차질없는 준비에 총력을 쏟았다.

김 군수는 “군민과 군의회, 전 공직자가 하나로 뭉쳐 엑스포를 준비했다”며 “각종 축제장은 물론 해외 박람회까지 찾아가 이번 행사를 홍보한 결과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국내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초소형전기 자율주행차로 자웅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열려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이번 엑스포는 기존 산업박람회를 탈피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박람회로 인기를 끌었다”며 “1만㎡ 규모로 조성된 실·내외 e-모빌리티 시승 체험장에서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등 100여대의 e-모빌리티 관련 제품을 시승·체험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투자상담회에서는 280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으며,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영광군은 민선 7기 들어 대마산단에 대한 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 11일 전남NRE, 대신애니텍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마산단 분양률은 79%로 올해 목표인 80%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전남도와 함께 1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e-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했다”며 “앞으로 영광 대마산단을 ‘e-모빌리티 특구’로 지정해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한 세계적 e-모빌리티 선도지역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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