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터널 등 20개 대형공사현장 대상 점검

부산시는 하반기 준공예정인 주요공사장에 대하여 시 감사관실, 시민안전혁신실, 분야별 외부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협동으로 참여해 8일부터 특별 안전대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물 안전뿐 아니라 해당 지역 주민도 참여해 주변 민원사항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도로교량분야(6개소), 토목분야(6개소), 건축분야(8개소) 등 총 20개소 공사장에 대해 3개 점검반이 분야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9월 19일 개통된 산성터널은 인근 장전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을 통행해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학부모들의 집단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시는 제2의 산성터널 사례의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정부의 준공계획에 따라 무리하게 추진되는 대형공사가 없는지 전면적 안전대점검을 결정한 것이다.

이미 산성터널에 대해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자체감사를 실시해 통행안전 확보 민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장전초등학교 후문 주변의 보행로는 재시공토록 시정 조치하였으며, 시내버스 버스승강장 설치 및 산성터널 접속도로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공사안내간판 등을 시정토록 조치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8. 12. 16. 개통예정인 천마산터널 공사장도 금번 점검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터널 개통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사전 충분한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보행자 통로 확보가 된 후에 터널 개통 및 공사 준공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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