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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2030년까지 온실가스 45% 줄여야 지구온난화 억제"
제48차 IPCC 총회서 '지구온난화 1.5도 보고서' 승인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량, 2050년엔 전부 거둬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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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8일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도 상승폭을 1.5도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선 전 세계가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금의 절반 가까이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50년 내에 사람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전부 거둬들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파리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들이 IPCC의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도 상승 목표치를 1.5도가 아닌 2도로 계속 유지할 경우 해수면이 약 10㎝ 높아져 도서지역 1000만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여기에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는 물론, 빈곤 취약계층과 세계 경제성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2100년까지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려면 모든 부문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례 없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핵심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은 ‘순 제로(net-zero)’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순 제로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이나 산림녹화 등 인위적인 방법으로 흡수량을 늘려 배출량을 결과적으로 ‘0’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1.5도 온난화 제한을 위한 잔여탄소배출총량(carbon budget)은 5800억CO2t(50%) ~4200억CO2t(66%)이다.

2010년 현재 연간 배출량(420억CO2t)을 고려하면 잔여탄소배출총량은 2018년부터 20~40년 이내에 전부 소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들어가는 온실가스 한계감축비용은 2100년까지 2도 때보다 3~4배 높은 수준이다.

1.5도 지구온난화를 위해 시스템을 전환하려면 2016~2035년 기간 연간 2조4000억달러의 총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짐 스키 IPCC 실무그룹3 공동의장은 “10년 동안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재생에너지 생산 비용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는 등 이런 이행으로 가는 길목에서 여러 가지 진전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물리적으론 1.5도 제한 목표를 달성하는 게 가능하지만 문제는 정부가 제도적인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부재 탓에 이 같은 노력이 경주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파리협약 탈퇴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짐 스키 공동의장은 “IPCC가 정책이나 기술 등 여러 분야에 관해 옵션을 제공하면 정부는 자국 상황에 맞춰 정책을 입안하게 돼 있다”며 “특정 국가 정책에 IPCC는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성 : 2018년 10월 08일(월) 12:36
게시 : 2018년 10월 08일(월) 13:19


김예지 기자 kimyj@electimes.com        김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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