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소프트뱅크, 새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위해 손잡아=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는 지난주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해 올해 안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도요타 자율주행 차량을 사용한 ‘라이드셰어’와 이동 편의점, 의료, 오피스 공간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자동차 업계는 100년에 한 번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도요타에는 모빌리티 컴퍼니를 위해 소프트뱅크와의 제휴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또, 회견에 동석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 마사요시 회장 겸 사장은 “이것은 제휴사업의 제1탄”이라며 협업 범위 확대에 의욕을 나타냈다.

새로운 회사명은 ‘모넷테크놀로지스(MONET Technologies)’(도쿄)로, 출자비율은 소프트뱅크가 50.25%, 도요타가 49.75%다.

자본금은 20억엔으로 향후 100억엔까지 늘릴 예정이다. 사장은 소프트뱅크의 미야카와 준이치 부사장이 맡는다.

모넷테크놀로지스는 약 2020년까지 공공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교통약자를 위한 중대형 차량지원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미야카와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 자율주행 사회의 과제와 요구를 발견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을 축적하고, 규제완화 등 환경 정비가 진행되는 2020년대 중반까지 도요타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기능 탑재 상자형 전기차인 ‘e-Palette’를 사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Palette’를 사용한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편의점과 같은 다채로운 상품을 구비한 차량을 제공하거나, ‘이동형 오피스’, 병원까지 이동하면서 진찰 전 검사를 하는 서비스 등이다.

각 분야의 노하우가 있는 회사들과 제휴해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풍력발전 확대 위해 홋카이도 북부에 신송전망, 세계 최대 ESS 건설= HBC 홋카이도 방송은 풍력발전 확대를 위해 홋카이도 북부에 새롭게 송전망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가 설치된다고 보도했다.

홋카이도 북부 지방은 센 바람 덕분에 풍력발전에 적합한 곳이지만, 많은 전력을 송전하는 설비가 없었다. 이 때문에 도쿄의 대형 풍력발전 회사와 홋카이도전력이 출자하는 ‘홋카이도북부풍력송전’은 왓카나이에서 나카가와쵸까지 총 77.8km 길이의 송전망을 새롭게 건설키로 했다.

특히 총용량 72만kWh 규모의 세계 최대 ESS도 건설돼, 변동이 큰 풍력발전의 출력이 송전망 용량을 뛰어넘지 않는 시스템이 일본 최초로 도입된다.

총사업비는 약 1000억엔이며, 경제산업성의 실증시험이기 때문에 사업비 절반은 국가 보조금으로 충당한다. 새로운 송전망은 2023년 3월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슈전력, 옵팀과 손잡고 ICT 활용한 새 서비스 개발=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규슈전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옵팀은 최근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업무효율화와 신규사업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전력분야에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기술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향후에는 비전력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옵팀은 재해 시 공중 촬영 영상을 처리해 피해를 조기 파악하거나 감시카메라 영상을 AI로 처리해 위험을 감지하는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런 기술을 규슈전력의 발전소 등에 접목해 새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침입 금지구역의 반자동화 감시 외에도 발전기 온도와 회전수 등의 정보를 모아 사전 고장을 예측하거나 사무작업의 효율화 등을 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규슈전력 정보통신 본부장인 노미 가즈시 상석집행 임원은 “옵팀에는 규슈전력엔 없는 기술과 스피드가 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옵팀의 스가야 슌지 사장도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 나갈 노하우와 테크놀로지로 전력 업계를 바꿔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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