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국가건축정책위 공공건축 혁신 과제 선정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생활SOC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승효상)는 지난 9월 4일 ‘대한민국 생활 SOC 현장방문-동네건축 현장을 가다’ 행사의 후속 조치로 공공건축 혁신을 위한 9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생활SOC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질적 혁신을 병행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된 바 있다.

이에 국건위는 생활SOC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건축의 3대 혁신과제로 건축의 공공성 증진, 설계방식 개선, 설계관리시스템 구축을 발표, 9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국건위는 공공건축의 사업 초기 기획을 강화하고 발주기관의 전문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한 바 있는 서울시와 영주시의 총괄건축가 및 공공 건축가 제도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사업계획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중요한 건축·도시 사업은 국건위가 직접 자문에 나서고, 건축설계 용역·공모 과정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설계자의 참여가 배제되고 있는 공공건축의 시공과정에서도 설계자의 설계의도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등 다양한 제고 신설·개정된다.

승효상 국건위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 좋은 공공건축들이 많아지면 동네의 환경이 바뀌고 주민들의 삶도 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에서 더 큰 체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