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국토부 설득해 ‘지침 적용 제외’ 관철
내년 6월 영업시운전 이후 7월 중 정상 개통될 듯

김포도시철도 노선도.
김포도시철도 노선도.

김포도시철도가 당초 예정대로 내년 7월 중 개통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김포시을)은 2일 김포도시철도가 국토교통부의 ‘철도종합시험운행 개정지침’을 적용받지 않게 돼 내년 7월 정상적으로 개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포도시철도는 최근 국토부가 철도시설 완공 후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기간을 당초 기간보다 50% 이상 상향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개통 시점이 최소 4~5개월 지연될 것이란 우려를 샀다.

이와 관련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는 개정되는 지침에 맞게 모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왔기에 이번 개정지침 적용에서 제외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며 “김포시 선출직 공직자들과 함께 관계기관들과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 의원은 국토부에 김포도시철도가 변경 지침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강력히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국토부는 지난 2일 지침 시행일을 기존 ‘고시 후 3개월’에서 ‘고시 후 6개월’로 변경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철도는 기존 지침을 그대로 적용해 내년 6월 영업시운전 이후 7월 중 적시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은 “김포도시철도는 이미 한 차례 개통연기가 결정된 바 있는데 또 다시 개통이 연기되는 것은 김포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정상개통을 무조건 관철시키도록 국토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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