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정제기술로 인정…바이오메탄 경제성‧활용도 높여

가스기술공사가 바이오가스 정제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27일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가스 정제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밝혔다.

녹색기술인증 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또는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 하는 유망한 녹색기술 사업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녹색산업 융자지원, 판로 마케팅 지원, 녹색기술 사업화 기반조성을 비롯해 지자체 등에서 각종 지원을 받는 혜택을 부여한다.

가스기술공사가 획득한 녹색기술은 ‘삼단 배열 흡착식 공정과 분리막 기반 메탄농도 제어공정을 적용한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이다. 바이오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일정한 농도의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정제농축 기술로 기존 흡착제의 수명을 80% 이상 늘리고 바이오메탄 농도를 제어해 기존의 바이오가스 정제공정에 비해 바이오메탄의 경제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라는 게 가스기술공사 측의 설명이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최고의 천연가스설비 전문기술기업으로서 지속적인 R&D 투자 및 기술개발 확대를 통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합되는 정부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내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기성폐자원 에너지화 핵심 기술인 바이오가스 고품질화 정제시스템의 국산화 기술을 완성해 상용급 플랜트 사업화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이번에 획득한 녹색기술은 환경부 ‘바이오가스 고품질화 및 CO2 회수·이용 기술개발’ 및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가스 기반 고온형 연료전지 융합시스템 개발’ 정부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한 기술의 산물이다.

이외에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내외 초대형 LNG 저장탱크설계 기술개발, 신에너지 공급원료 정제분야 기술개발, CCS기술개발, 친환경 LNG 벙커링 기술개발 등 최고의 천연가스분야 기술로 우리나라 친환경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에너지 신사업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바이오가스 사업화에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가와 환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2년 연속(2015, 2016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수상, 녹색기술인증 획득 등 명실상부 국내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선도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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