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전 특허청장이 취임했다.

1963년 대전에서 태어난 성 신임 장관은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미국 미주리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상공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성 후보자는 산업정책과 관련된 주요 직책을 두루 섭렵한 ‘산업통’으로 꼽힌다.

상공부 산업기술정책과, 산업자원부 미주협력과, 산업정책과를 거쳐,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는 다시 산업부로 돌아와 10개월간 전력산업과장을 맡아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마련 과정에 참여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및 대변인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성 장관은 산업·에너지 등 산업통상자원부 전반에 대한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부 장관 적임자라는 평가다.

실제로 성 장관은 ‘기술중심의 산업 발전전략’, ‘산업기술정책의 이해’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 등 다수의 저서를 저술하는 등 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국조실의 경제조정실장 경험은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국정 수행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산업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성 장관은 산업부 근무 시절 선·후배들과 소통도 잘하고, 겸손한 스타일로 유명했다”며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산업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불렸다”고 전했다.

성 신임 장관 프로필

▲1963년 대전 출생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행시 32회 ▲상공부 중소기업국 지도과·산업기술과·산업기술정책과·산업기술기획과 산업부 미주협력과·산업정책과·산업기술정책과 ▲일본 경제산업성 파견 ▲산업부 자본재통상팀장 ▲노무현 정부 국정상황실 파견 ▲산업부 전력산업과장·산업정책팀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 파견 ▲주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경영판로국장 ▲산업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특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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