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 주관 및 양자회의 개최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원자력 안전규제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활동에 나섰다.

원안위는 17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43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International Nuclear Regulators Association) 회의를 주관하고 주요 원자력규제기관 대표들과 양자회의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9개 주요국의 원자력규제기관장이 각국의 안전규제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규제정책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회의체로,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강 위원장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수 국가의 관심사항을 반영해 원전의 해체 안전규제와 사이버보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다수 가동원전의 영구정지가 도래함에 따라 안전한 해체 규제에 대한 각국의 경험사례를 공유했으며, 디지털화의 진전으로 원전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향후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 강 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러시아, 태국의 규제기관 기관장 등을 만나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한 규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사무처장과의 양자회의에서 강 위원장은 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등 향후 국내 신규 규제 수요 대응을 위한 양기관간 지속적인 협력 의향을 확인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 및 UAE의 IAEA 대사, 연방원자력안전청장과 순차적으로 만나 규제경험을 공유하고, 규제 인력 강화 등을 위한 양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아울러 러시아 환경산업원자력안전청 부청장 및 태국 원자력청 부청장을 만나 각각 양기관 간 협력약정에 서명해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 분야 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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